Season 03 · EP15 기본 파형 톺아보기 — Sin, Saw, Tri, Rect, PWM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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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파형 톺아보기 — Sin, Saw, Tri, Rect, PWM

사인파/톱니파/삼각파/사각파의 배음 구조와 음색 차이를 정리하고, Sawtooth Core에서 다른 파형이 파생되는 원리, PWM(Duty Cycle)의 작동 방식, antialiasing의 의미까지 다룹니다.

난이도: 중급 예상 시간:

이 에피소드에서 배우는 것

  • 기본음과 배음의 관계, 배음 구조가 음색을 결정하는 원리
  • Sawtooth/Triangle/Pulse 각 파형의 배음 차이
  • PWM과 Duty Cycle의 정의 및 음색 변화
  • saw~ vs phasor~의 antialiasing 차이와 사용 구분

사전 지식

  • EP14: 진동과 파형 - 오실레이터의 원리

배음(Harmonics)이란

하나의 악기가 음을 낼 때, 우리 귀에는 하나의 음으로 들리지만 실제로는 여러 주파수의 파동이 동시에 울리고 있다. 가장 낮은 주파수를 기본음(Fundamental), 그 정수배에 해당하는 주파수들을 배음(Harmonics)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기본음이 100Hz라면:

  • 1차 배음(Fundamental): 100Hz
  • 2차 배음: 200Hz
  • 3차 배음: 300Hz
  • 4차 배음: 400Hz

파형의 형태가 다르다는 것은 곧 배음의 구성이 다르다는 뜻이다. 배음 구성이 음색(timbre)을 결정한다.

사인파 (Sine Wave)

사인파는 단일 주파수만으로 이루어진 가장 순수한 파형이다. 배음이 전혀 없으며 기본음만 존재한다. 소리가 맑고 투명하지만 단조롭다.

Max에서는 [cycle~]이 사인파(정확히는 코사인파)를 생성한다. 사인파는 감산합성에서 음원으로 쓰이기보다는, FM 합성의 캐리어/모듈레이터로 사용되거나, 저주파 영역에서 LFO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드럼 합성에서 킥(Kick)의 기본음을 만들 때도 사인파가 핵심이다.

톱니파 (Sawtooth Wave)

톱니파는 모든 정수배 배음을 포함하며, 각 배음의 진폭은 배음 차수에 반비례한다(1/n). 즉 2차 배음은 기본음의 1/2 크기, 3차 배음은 1/3 크기이다. 모든 배음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으므로 소리가 밝고 날카로우며, 감산합성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파형이다.

Max에서는 [saw~]가 antialiased sawtooth를 생성한다. [phasor~]도 톱니파를 만들지만 antialiasing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는 차이가 있다(뒤에서 설명한다).

삼각파 (Triangle Wave)

삼각파는 홀수 배음(1, 3, 5, 7…)만 포함하며, 각 배음의 진폭은 차수의 제곱에 반비례한다(1/n²). 배음이 빠르게 감소하므로 사인파보다는 밝지만 톱니파보다는 부드러운 소리가 난다. 클라리넷 계열의 목관악기 소리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다.

Max에서는 [tri~]가 antialiased triangle wave를 생성한다.

사각파와 펄스파 (Square / Pulse Wave)

사각파는 홀수 배음(1, 3, 5, 7…)만 포함하며, 각 배음의 진폭은 차수에 반비례한다(1/n). 삼각파와 같은 홀수 배음만 있지만 감소가 느리므로 더 밝고 중공적인(hollow) 소리가 난다.

Max에서는 [rect~]가 antialiased pulse wave를 생성하며, 사각파는 이 펄스파의 특수한 경우이다(아래의 PWM 설명 참조).

Sawtooth Core에서 각 파형이 만들어지는 원리

앞 에피소드에서 VCO의 Sawtooth Core를 소개했다. 이 코어가 하나의 톱니파로부터 다른 파형들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살펴보자.

톱니파 → 사각파: 톱니파를 비교기(Comparator)에 통과시킨다. 비교기는 입력 신호가 특정 임계값(Threshold)보다 높으면 +1, 낮으면 -1을 출력한다. 이렇게 하면 높고 낮음만 있는 사각파가 만들어진다. 임계값을 바꾸면 Duty Cycle이 변하여 펄스파가 된다.

톱니파 → 삼각파: 톱니파를 적분기(Integrator)에 통과시킨다. 톱니파의 상승 구간은 양의 기울기 → 적분하면 위로 올라가는 직선. 톱니파의 하강 구간(급격한 하강)은 음의 기울기 → 적분하면 아래로 내려가는 직선. 결과적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삼각파가 된다.

삼각파 → 사인파: 삼각파를 파형 정형 회로(Waveshaper)에 통과시켜 꼭짓점을 부드럽게 둥글린다. 또는 삼각파를 저역통과 필터(Low-pass Filter)에 통과시켜 고차 배음을 제거하면 사인파에 가까워진다.

이 원리를 이해하면 왜 아날로그 신시사이저에서 톱니파가 “마스터 파형”의 위치를 차지하는지 알 수 있다. 모든 배음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다른 파형을 파생시키기에 가장 적합하다.

PWM: Pulse Width Modulation

PWM은 펄스파의 Duty Cycle을 변조하는 기법이다.

Duty Cycle 0%/25%/50%/75%/100% 비교 — 한 주기 안에서 'high' 상태에 머무는 비율을 변조하면 배음 구조가 바뀌면서 음색이 풍성해진다

Duty Cycle이란: 한 주기 안에서 파형이 “높은 상태”에 머무는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 Duty Cycle 50%: 높은 구간과 낮은 구간이 동일. 이것이 사각파(Square Wave)이다.
  • Duty Cycle 25%: 높은 구간이 전체의 1/4. 좁은 펄스.
  • Duty Cycle 75%: 높은 구간이 전체의 3/4. 넓은 펄스.

Duty Cycle에 따른 배음 변화: Duty Cycle이 50%일 때는 짝수 배음이 완전히 사라지고 홀수 배음만 남는다(사각파의 특성). Duty Cycle이 50%에서 벗어나면 짝수 배음이 등장하기 시작하며, 배음 구조가 복잡해져 소리가 더 풍성해진다. Duty Cycle이 극단적으로 좁아지면(예: 5%) 매우 얇고 날카로운 소리가 되며, 배음 에너지가 넓은 주파수 대역에 분산된다.

PWM 실전 활용: Duty Cycle을 고정하지 않고 LFO로 천천히 변화시키면, 배음 구조가 실시간으로 바뀌면서 코러스(Chorus)와 유사한 두께감 있는 소리를 만들 수 있다. 클래식 신시사이저 패드 사운드의 핵심 테크닉 중 하나이다.

Max에서 [rect~]의 두 번째 inlet에 0~1 사이의 값을 보내면 Duty Cycle이 변한다. 0.5가 사각파이고, LFO를 연결하면 PWM 효과를 얻는다.

Antialiasing: 왜 phasor와 saw가 다른가

디지털 오디오에서 Nyquist 주파수(샘플레이트의 절반) 이상의 주파수 성분은 올바르게 표현될 수 없으며, 원래 존재하지 않는 거짓 주파수(Alias)로 접혀 내려온다. 이것을 Aliasing이라 한다.

톱니파나 사각파처럼 급격한 변화(불연속점)가 있는 파형은 이론적으로 무한대까지의 배음을 포함하므로, 디지털에서 단순하게 생성하면 반드시 aliasing이 발생한다.

  • [phasor~]: 수학적으로 정확한 톱니파를 생성하지만 antialiasing 처리가 없다. 따라서 높은 주파수에서 aliasing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위상 제어, 웨이브테이블 스캔, LFO 등 소리를 직접 듣지 않는 용도에 적합하다.
  • [saw~]: Band-limited 알고리즘으로 Nyquist 이상의 배음을 미리 제거한 톱니파를 생성한다. 오디오 소스로 사용할 때 깨끗한 소리를 보장한다.
  • [rect~], [tri~]: 마찬가지로 antialiased 버전이다.

정리하면, 소리를 직접 들을 목적이라면 saw~, rect~, tri~를 사용하고, 제어 신호나 위상 드라이버로 사용할 때는 phasor~를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핵심 오브젝트 정리

오브젝트파형배음 구조Antialiased주요 용도
[cycle~]Sine (Cosine)기본음만해당 없음FM 합성, LFO, 킥 합성
[saw~]Sawtooth모든 정수배 (1/n)O감산합성 음원
[tri~]Triangle홀수배 (1/n²)O부드러운 음원, Sub oscillator
[rect~]Pulse/Square50%: 홀수배 (1/n)OPWM, 사각파 음원
[phasor~]Sawtooth (0~1)모든 정수배X위상 제어, LFO, 웨이브테이블

직접 해보기

  1. [saw~ 220], [tri~ 220], [rect~ 220]을 각각 [scope~]에 연결하여 파형의 형태를 눈으로 확인하자. 같은 주파수인데 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자.
  2. [rect~ 220]의 두 번째 inlet에 [flonum](소수 숫자 박스)을 연결하고, 0.1부터 0.9까지 값을 바꿔보자. 0.5일 때와 극단적인 값(0.05, 0.95)일 때 소리 차이를 확인하자.
  3. PWM 효과를 만들어보자: [rect~ 220]의 두 번째 inlet에 [cycle~ 0.3]의 출력을 [*~ 0.4][+~ 0.5]로 스케일링하여 연결한다. LFO로 Duty Cycle이 천천히 변하는 두께감 있는 소리를 들어보자.

다음 에피소드 예고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노이즈(Noise)의 세계를 탐구한다. White Noise, Pink Noise, Bandlimited Noise의 차이와 음악적 활용법을 알아본다.

자주 묻는 질문

  • 사인파, 톱니파, 사각파는 음색이 왜 다른가요?

    셋 다 같은 주파수라도 포함하는 배음(harmonics)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인파는 기본음만 있고 배음이 전혀 없어 가장 순수하지만 단조롭습니다. 톱니파는 모든 정수배 배음(1, 2, 3, 4...)을 1/n 비율로 포함해 가장 밝고 풍부합니다. 사각파는 홀수 배음(1, 3, 5, 7...)만 1/n 비율로 포함해 'hollow'한 중공적 소리가 납니다. 즉 파형의 형태 = 배음 구조 = 음색의 정체성입니다.

  • PWM(Pulse Width Modulation)은 무엇이고 왜 쓰나요?

    PWM은 펄스파의 Duty Cycle(한 주기 안에서 파형이 '높은 상태'에 머무는 비율)을 LFO 같은 모듈레이션 소스로 천천히 변조하는 기법입니다. Duty Cycle 50%는 사각파(짝수 배음 0)지만, 50%에서 벗어나면 짝수 배음이 등장하면서 배음 구조가 복잡해지고 소리가 풍성해집니다. LFO로 Duty Cycle을 천천히 흔들면 배음 구조가 실시간으로 바뀌면서 코러스와 유사한 두께감이 생기는데, 이것이 클래식 신시사이저 패드 사운드의 핵심 테크닉입니다.

  • Max에서 saw~와 phasor~ 중 무엇을 써야 하나요?

    소리를 직접 듣는(오디오 소스) 용도라면 saw~를, 위상 제어/웨이브테이블 스캔/LFO 같이 소리를 직접 듣지 않는 용도라면 phasor~를 씁니다. saw~는 Band-limited 알고리즘으로 Nyquist 이상의 배음을 미리 제거한 antialiased 톱니파를 생성하므로 깨끗한 사운드를 보장합니다. phasor~는 수학적으로 정확한 0~1 ramp를 출력하지만 antialiasing이 없어 고주파에서 aliasing 노이즈가 생길 수 있는 대신 위상 정보가 정확합니다. 같은 이유로 rect~/tri~도 antialiased 버전입니다.

  • Sawtooth Core가 마스터 파형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톱니파는 모든 정수배 배음을 포함하므로 회로적 가공으로 다른 파형을 파생시키기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톱니파를 비교기(Comparator)에 통과시키면 사각파/펄스파가 되고(임계값 조정으로 Duty Cycle 변경), 적분기(Integrator)에 통과시키면 삼각파가 되고, 삼각파를 웨이브쉐이퍼나 LPF로 둥글리면 사인파에 가까워집니다. Moog, Sequential Circuits 등 대부분의 클래식 아날로그 신시사이저가 이 Sawtooth Core 방식을 채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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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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